암튼... 이 카드 데이트 좀 미묘하단 말을 봤는데
그래도 안 뽑는다는 선택지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음 ... 스토리와 데이트가 메인인 이런 겜에서 뭐 하나라도 놓치는 건 진짜 너무 큰 손해라서... 별로든 아니든 상관없다 앞으로 대표님 카드 나올때마다 무조건 뽑는다,마인드로 가는중 (궤적이 없어서 100%가 못 되는 슬픔에 오늘도 울고 있음,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아무튼 그래서 5시넘기고 바로 가챠해서 뽑고 데이트 보러갔는데
이 카드에서 여주가 진짜 유난히 푼수력이 심했음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당황스러울 정도로 ... 내 안의 장녀영혼이 당황해서 땀흘림 ...
강에서 헛디뎌서 물에 빠지고 뭐 이런 큰 이벤트는 차라리 그러려니 하겠는데
막 사소한 거에서... 너무 애..애기같은거임;;; 아니; 저 이런걸;원한건아니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표현이 잘안되네 그니까 막 배고프다고 칭얼거리고(진짜칭얼거림,이말밖에표현이안됨) 자꾸그러면!!삐질거예요!!흥!!(안경뺏어가서안돌려줌) <-레알 이럼 아니 ㄱ= 중..중누나들 이런거좋아하시나요? 이거좋./..좋으셧나요? 저는..전...나는...............
바로 엊그제 육시헌이랑 투샷잡히는 여주 어른스러운 스타일링 한다고 조아하고잇엇는데 갑자기 거의 초등학생이된여주를보고 나는 ... ..
하 모르겟음 제발 이게 공식의 육시헌 루트 여주 추구미가 아니길 물떠놓고 비는수밖에 없음 이번에만 삐끗한거라고 해줘 pl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쿵루트 1은 여주 푼수력이 너무 과한것도 있지만 걍 딱히 임팩트가 없고 (물고기 잡는 대표님 보며 사냥감을 보는 맹수같다고 생각하는 묘사 딱 하나 건질 수 있음) 심쿵루트 2는 임팩트면에선 좀 나은데 여주가 항상 자기 소원을 들어주는 육시헌한테 거꾸로 자기가 소원을 들어주겠다면서 소원 말해보라는... 그런st가 메인인데 ㅋㅋ아니 이것도 푼수력이 ㅋㅋ아 ㅋㅋ (거위가원한것은 이런것이아니다...)
아니 ㅠㅠ ㅠ ㅋㅋㅋㅋㅋ 아니 하 나 말해야겟음 나 이 루트에서 너무 뭐라하지 공?감성?수치? 이런걸로 고통받았는데 여주가 막 뭐든지말하세요!!다들어드릴게요!!ㅎㅎㅎㅎ 이러는데 육시헌이 또 챗대퓨티 돼서 ^^네, 그럼 ㅁㅁ해주세요 하고 요청을 한단말임 근데 그게 너무 영혼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원해서 소원을 비는게 아니고 여주가 원하니까 아무거나 대충 말해줌 ㅠ ㅠ ㅠ ㅠ ㅠ미칠것같음이게 아니 하 이게지금 누가 누구 소원을 들어주는,? 대표님의 육아일기라고 이거지금 아
그러더니 갑자기 여주한테 집?착하는 대표님 슬쩍 한줄 던져줘서 아..네그런설정이시군요 하고 그냥 .. 네
그나마 건진 건 아침에 여주 없어진 줄 알고 급하게 뛰쳐나오느라 셔츠 단추도 제대로 못 잠근 대표님 본거 . 이게 끝 (근데 천리안잇는거 여주도 알잖아 왜 변명?했지? 몰르겟슴,)
하... 진짜뭐지? 뭐였을까... 이 루트..........
친근 루트도 나쁘진 않았는데 뭐 또 엄청난 것도 아니긴 했음 당신이 내 시야에서 벗어날 일은 없을 거예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할게요. 그가 지닌 특유의 조금 낮은 체온과 가까운 거리에서 느껴지는 희미한 압생트 향기에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그는 육시헌이었다. 내가 아는 그 육시헌.
<-이거는 조앗어요 근데 그거 외엔, 아맞다 고간터치대사도 웃겻음 “아무래도 숲이 당신의 본능을 되찾게 해준 것 같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내가 이번에 젤 좋았던 건 외침 루트...
이 루트가 메인이 뭐냐면 여주가 육시헌한테 “모든 목표를 이루고 나면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메인임... 당연히 딥한 감정선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래서... 조앗음
반응 3개 다 괜찮았는데 일단 무음일때
몇 번이나 연달아 부르자 육시헌이 뒤늦게 조금 멍한 얼굴로 돌아보았다.
“불렀어요? 미안해요, 잠시 생각할 게 있어서 못 들었네요.”
“아, 괜찮아요.”
육시헌은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비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쩌면 그는 지금 이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젤 무난한 루트고 (아니근데 진짜 "육시헌씨" 인식 안되는거 맞아?? ㅠㅠ 나 한번도 성공 못해봐서 없는루트로 취급중인데)
암튼 데이트... 걍... 그냥저냥이었던듯 막 너무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딱히 기억해두고싶지도 않은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카드 순서 보니 가을숲온기 다음이 바로 이 카드인게 맞아서.. 가을숲온기에서 어릴때 황야로 추방당했던 비설 풀었던거 그대로 가져와서 이 카드 에필로그에 써먹었더라고 그부분 좋았음...
- 남을 걱정시킬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소리지름
- 제가 어떻게 ‘남’이에요? <-2차소리지름 이거진짜너무좋앗음 딱이거하나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 기억 속의 육시헌은 늘 강인했다. 마치 그가 아무도 모르는 사명을 짊어진 채, 누구도 알지 못하는 길을 걷는 것 같았다.
“그렇게 무서운 숲도 이렇게 흥미로운 면이 있다는 걸 나한테 일깨워 줬죠. 다만 살아남아야 그런 광경들도 계속 볼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그의 표정은 담담했지만, 흔들림 없는 눈빛 속에서 강인한 소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마음이 조금 아파 오면서 나는 그의 손을 붙잡았다.
“육시헌 씨, 다 지나간 일이에요. 당신은 이제 더 이상 힘없는 어린 소년이 아니잖아요.”
“네. 난 괜찮아요. 오늘 망태버섯을 보지 못했다면 그대로 잊어버렸을지도 몰라요. 회상해 보니 조금 믿기지 않네요. 어둠에 물든 기억 속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이 있었다는 게.”
마음속 깊은 곳에 어렴풋한 슬픔이 느껴졌다. 위로의 말이 혀끝까지 차올랐지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은 전사처럼 강인했고, 아주 어릴 때부터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복잡한 사람이 아닐지도 몰랐다.
죽음을 선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정말 작은 계기가 필요할 뿐이다. 육시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거... 이거 좋앗음 ...
사실 이 에필로그때문에 다른 걸 눈감아줄수있게됐는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